걷고 싶은 날은 길이 되어 걸어라
걷고 싶은 날은 길이 되어 걸어라. 서울에서 걷기 좋은 곳으로 삼청도 길을 빼놓을 수 없다. 삼청동 길은 현대와 과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이국의 거리를 걷는 듯하다. 삼청동 길은 사랑하는 연인과 같이 걸어도 좋고, 머리가 희끗희끗한 나이 든 부부가 걸어도 좋고, 젊은 부부가 걸어도 좋고, 친구들끼리 걸어도 좋고, 가족이 함께 걸어도 좋고, 단체로 걸어도 좋고, 홀로 걸어도 좋다. 마음이 울적한 날이나, 마음이 달꽃 같이 환한 날이나, 부슬부슬 가랑비가 내리는 날이나, 나폴나폴 눈이 내리는 날이나, 낙엽이 사르르 소리를 내며 날리는 날이나, 첫사랑이 생각나는 날이나, 지나간 것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이나, 사랑하고 싶은 날은 삼청동 길을 걸어보라. 마음이 따뜻해지며 맑아지는 것만드로도 진한 행복을 ..
201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