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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8

미래에 대한 불안을 걷어내려면. 30대 초반이 되면 본격적으로 자기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기에 많은 경우 막연한 불안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 직장을 계속다녀야할까? 직장을옮길까? 아니면 공부를 더할까?' 도무지 정답이 없는 질문들입니다. 그 앞에서 헤메고 괴로워하는 이들이 이 그림을 유독 제일 와닿는 그림으로 고르곤 합니다. 피터르 브뤼헐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풍경' "왜 이 그림을 골랐어요?" "바다가 있어서요. 시원하고 뭔가 다른 세계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살펴보면 그림 앞에는 한창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땅에 착실히 발을 딛고, 시선도 돌리지 않고, 그저 밭을 갈고 있죠. 반면 저 멀리 미지의 바다에는. 환한 빛도 있지만 물속에 빠져 버둥거리는 이카루.. 2017. 12. 14.
넘어져도 괜찮아. 윌리앙 아돌프 부그로는 평생 그리스나 로마 신화 등 고전 명작을 많이 그렸습니다. 때문에 창의성이 부족한 작가로 평가되어 미술평론가들의 집중 공격을 받기도 했고, 대중에게도 철저히 외면당하기도 했어요. 한때 '저주받은 화가'라 불리기도 했지만 전혀 개의치않고 화실에 틀어박혀 하루에 열여섯 시간씩 그림만 그렸다고 합니다. 그림이 '살아갈 힘'이자 '살아갈 이유'가 되었던 것이지요. 그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세 아이가 모두 죽고 아내도 세상을 떠나 깊은 슬픔에 빠져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슬픔과 좌절을 그림을 통해 이겨내려 했고, 대다수의 작품들은 그때 탄생했습니다. 슬픔을 이겨낸 모습이 이런 것일까요? 그림 속의 아이의 맑은 눈동자에 마음까지 밝아지는 듯합니다. 맑은 두 소녀의 얼..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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