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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이야기 (뮤지컬,오페라포함)

로미오와 줄리엣

by 파란하늘정원 201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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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연국,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변용됐고, 지금 까지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그 중 발레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가 1935년 발레음악을 완성하면서 활발하게 창작되기 시작했다. 

80여 가지에 이른다고 알려진 무용 '로미오와 줄리엣'..원작과 같은 느낌으로 공연을 할 때도 많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버젼이 있는 걸 보면 무엇이 가장 완성도 높은 로미오와 줄리엣인지 요즘 시대 사람인 나로써는 판단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다만 내가 같은 제목의 공연을 모던발레, 클래식발레 등 다양한 버전으로 관람했을 때 가장 느낌이 좋았던 건 역시나 발레는 클래식 발레였다는 것이다. 오늘은 영화로도 한번씩은 접했을 만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내용에 대해 발레 스토리로 살펴보자.






[1막]


제 1장 - 거리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의 두명문인 몬테규가와 캐퓰렛가는 대대로 앙숙이다. 막이 열리면 로렌스 신부가 두 복사와 함께 등장한다. 그는 선과 악, 우연과 필요, 욕망과 능력 사이라는 세가지 고뇌로 갈팡질팡하며 스토리의 주요 '행위자'로서 처음부터 끝을 가로지른다. 몬테규가의 머큐쇼와 벤볼리오, 태퓰렛가의 티볼트 사이에 싸움이 일어난다.



제 2장 - 줄리엣의 방

줄리엣이 방에서 유모와 놀고있다. 어머니가 들어와 패리스 백작이 그녀에게 청혼을 했다는 것을 알린다.



제 3장 - 무도회 준비

캐퓰렛가 성안은 줄리엣과 패리스의 청혼을 기념하는 무도회 준비가 한창이다. 자신에게 무관심한 로잘린을 사모하던 로미오는 친구들과 몰래 이 무도회장에 가기로 한다.





제 4장 - 무도회

줄리엣과 패리스, 로미오와 로잘린, 캐퓰렛 부인과 티볼트의 파드시스(6인무)로 무도회 분위기가 무르 익으면, 줄리엣과 머큐쇼의 춤이 작각 이어진다. 첫 눈에 반한 줄리엣과 로미오, 티볼트는 로미오가 불청객임을 눈치채고 이들의 첫 만남을 방해한다.



제 5장 - 발코니

줄리엣은 자신의 방 발코니에서 그날 밤 무도회를 회상한다. 이때 줄리엣에게 사랑을 고백하려는 로미오가 정원에 나타난다. 두사람은 다음 날 사랑을 맹세하기로 약속한다.






[2막]


제 6장 - 거리 

베로나 대광장 축제일인 이튿날, 거리에는 각종 춤과 인형극이 벌어진다. 줄리엣의 유모가 인파들 사이의 로미오에게 다가가 로렌스 신부의 편지를 건넨다. 편지에는 수도원에서 로렌스 신부의 주례로 줄리엣과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 7장 - 로렌스 신부의 방

로렌스 신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혼을 승낙하고, 이를 계기로 반목하던 두 가문이 화해하기를 바란다. 결혼의 상징물은 뫼비우스의 띠. 끊을 수 없는 이 끈은 두사람의 사랑을 죽음 조차 갈라 놓을 수 없는 것임을 암시한다. 



제 8장 - 거리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는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와 벤볼리오에게 싸움을 걸고, 결국 머큐쇼를 죽이고 만다.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로미오는 친구의 원수를 갚으려다 티볼트에게 큰 상처를 입힌다.





[3막]


제 9장 - 줄리엣의 방

티볼트 일로 일해 달아나기 전, 로미오는 줄리엣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두 사람은 고통스레 헤어지고, 캐퓰렛 부인이 곧 패리스를 데리고 줄리엣의 방에 들어온다. 줄리엣은 이 사실이 더욱 힘들다. 그녀는 로렌스 신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제 10장 - 줄리엣의 방과 무덤 

로렌스 신부는 두사람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묘책을 짜낸다. 줄리엣이 비약을 먹고 가사 상태로 안치 된 후 집안의 눈을 따돌리고 로미오와 재회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처 이 계획을 전해 듣지 못한 로미오는 줄리엣이 죽은 줄 알고 절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긴 잠에서 깨어난 줄리엣 역시 이 비극적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다.  







자료참고 : 개인소장 국립발레단 시즌북

사진출처 : 구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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