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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이야기 (뮤지컬,오페라포함)

예브게니 오네긴

by 파란하늘정원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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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오네긴 

- 푸쉬킨이 무려 7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운문서사시

 

푸쉬킨과 그의 아내 나탈리아

 

 

:러시아의 작가 알렉세이 푸쉬킨이 무려 7년이라는 세월을 걸쳐 집필한 5500행 운문서사시이다.

 

 

줄거리는 사교계의 스타 오네긴이 숙부가 죽자 시골로 낙향하는데, 여기서 오네긴은 블리디미르 렌스키라는 남자를 만나게되고, 그와 친구가 된다. 렌스키는 타티아나의 언니 올라 라리나의 약혼자이다. 시골을 방문한 오네긴을 본 타티아나는 첫 눈에 반하여 그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게되고, 다음날 아침에 그에게 사랑 고백까지 하게되지만 오네긴은 타티아나에게 자신과 결혼하면 불행해 질 것이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타티아나가 오네긴에게 거절당한 다음날 저녁, 라리나 집안에서는 타티아나의 생일 파티를 연다. 많은 사람들이 파티를 틀기고 오네긴 역시 타티아나와 춤을 추지만, 그는 이러한 시골 사람들의 생활에 지겨워하게 되고, 장난삼아 렌스키를 도발하기 위해 타티아나의 언니 올가를 꿰어 춤을 추지만 그 모습을 본 렌스키는 질투에 눈이 멀어 오네긴에게 우발적으로 결투 신청을 하고 끝내 오네긴은 결투당일 겐스키를 총으로 쏘아 죽이게 된다. 그로 부터 몇 년후, 렌스키를 죽인 이후로 정처없이 여행을 하다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모도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타티아나를 만난다. 그녀는 이미 결혼하여 그레민 공의 부인이 되어 있는데, 우아하고도 품위있는 모습에 오네긴은 자신에게 사랑고백을 전했던 순수한 처녀 타티아나를 겹쳐보다가 이윽고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네긴은 타티아나가 자신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러브레터를 써서 보낸다.

 

-이하 생략 -

 

 

 

 

발레[오네긴]

 

 

유니버설발레단 11월 공연소식

 

 

 

 

-불같은 사랑, 지울 수 없는 고통, 한국 발레단 최초로 공연권 획득!

- 알렉산더 푸쉬킨 소설 <예브케니 오네긴>

- 음악 차이코프스키

- 안무 존 크랑코

 

공연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오페라나 발레...중간중간도 그렇고 후반부...원작소설과는 조금씩 다른 내용을 담고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드라나나 영화도 그렇듯이 내용의 흐름에 따라 그런것이니..감동스럽게 보았다면 그걸로 되었지 않을까싶다. 단,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원작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독일 슈투르가르트 발레단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끈 거장 안무가 존 크랑코의 대표작 <오네긴>을 한국 발레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니버설 발레단이 올린 것은 2009년이었다. 그러나 발레 <오네긴>이 국내 관객에게 처음 소개된 것은 2004년으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함께 내한했을 때였다. 당시 '타티아나'역을 맡은 강수진은 마지막 장면에서 크게 오열하며 객석을 깊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발레 <오네긴>은 오페라와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욱 유명해진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 원작이다. 이미 '차이코프스키'의 작곡으로 오페라 음악이 있었지만 안무가 존 크랑코는 오페라 <오네긴>의 음악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발레 <오네긴>에 사용된 음악들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곡 들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곡들이다. 이는 발레 <오네긴>의 로맨틱한 정서와 잘 일치하고 있다.

 

 

 

 

<오네긴>은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이 주요 테마로 사랑하는 이와 외면하는 이의 심리변화가 극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특히 소녀 타티아나가 실연의 아픔을 넘어 성숙한 에이디로 변화하는 과정은 '백조의 호수'에서 발레리나가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의 1인 2역을 하는 것 만큼이나 흥미롭다. 발레 <오네긴>에서는 원서보다 드라마 요소를 한층 더 끌어 올려 등장 인물 간의 관계에서 갈등을 더욱 고조시켰다. 발레에서는 오네긴과 타티아나가 서로에게 보낸 편지가 무참히 찢겨지는 장면은 원작에는 없는 장면이다.

 

 

 

 

원작에세는 타티아나의 꿈 장면이 악몽으로 표현되지만 발레에서는 타티아나와 오네긴이 침실에서 사랑의 2인무를 추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것이 유명한 침실에서의 '거울파드되'이다.

발레 <오네긴>은 공연권을 획득하기도 힘들고 영상물도 보기 드물다. 이는 <오네긴>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존 크랑코 재단'이 작품의 수준과 희소성을 유지하려는 의도의 일환이다. 즉 <오네긴>은 세계반열에 오른 단체에게만 공연 권한이 주어지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2년부터 섭외하였으나 당시에는 수준이 당된다며 거절당했다. 창단 25주년이었던 2009년의 공연은 <오네긴>을 위한 18년의 기다림끝에 얻은 결실이다.

 

 

 

 

저작권자인 디터그라프는 무대와 의상의 총괄 디자이너 '토마스 미카'에게 <무대오네긴>의 무대와 의상을 전체적으로 개작할 것을 주문했다. 토마스 미카는 중국국립발레단 공연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디자인을 2009년 서울 공연에서 보완하여 원작보다 좀 더 모던한 느낌이 가미 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초연의 대성공으로 <오네긴>은 이제 유니버설발레단의 높아진 위상을 대표하는 작품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정기공연

* 2017년 11월 24일 ~ 2017년 11월 26일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공연 시간 : 금요일 19:30 / 토.일요일 14:00, 19:30

* 소요시간 155분 (인터미션 20분)

 

기타 캐스팅 관련 및  궁금한 사항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와 유니버설발레단 홈페이지 참고 바랍니다.

 

 

 

 

 

자료출처

유니버설발레단 홈페이지

위키백과 일부참고

예브게니 오네긴 도서 참고

 

 

#예브게니오네긴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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