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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이야기 & TV속 맛집들

껍질째 먹는 마크로비오틱 이야기

by 파란하늘정원 2017.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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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 소장하고 있는 도서 '마크로비오틱 밥상'이라는 책은 2010년 09월03일에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평소 저는 피부가 유난히 하얗고 눈동자와 머리카락이 심하게 갈색인..동양인들에게서 여러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 멜라닌 색소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여름에 햇볕이 강할 때 햇빛을 오래 쬐어야 하거나, 더운 나라로 여행을 갈 때는 초강력~선크림은 몇 통씩 준비를 합니다. 뜨거운 물에 손을 담궜다 뺐을 때의 빨개지는 정도로 피부가 상하고, 주근깨처럼 팔에도 색소 침착이 미세하게 생기기 때문이랍니다. 뿐만아니라 겨울에 핫팩을 바지 주머니 넣고 근무하다가 집에오면 허벅지 위로 미니 오뎅마냥 핫팩의 네모난 모양이 양쪽으로 벌겋게 화상처럼 찍혀있습니다. 약국에 파는 파스를 근무 중 딱 한번 붙여봤는데 역시나 화상처럼 네모난 모양으로 피부가 화상을 입어버렸습니다. 누굴 탓 할수도 없고 참으로 피곤한 몸입니다. 이후로는 핫팩도 파스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회생활 한지 15년이 넘어가지만, 예전 학창시절에는 염색이니 화장이니..온갖 오해를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제 힘으로 경제력을 갖추게 된 시점부터 건강에도 특히나 관심이 많았던 저는 음식도 가려 먹으면서 제 자신을 위해 할 수있는 것들은 나름 관리를 해 왔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접했던 당시에도 음식관련 책을 사려고 했던 건 아닌데, 책을 즐기기에 습관처럼 퇴근 길에 교보로 향했었고, 마음에 와닿는 소설책이나 인문계열 서적이 없어서 다른 코너도 한번 돌아보고 다시 와서 보자...싶어 요리서적 코너를 구경하던 중 '이와사키 유카'의 마크로비오틱 밥상이라는 책을 발견했고 제목위에 작게 적혀있던 '자연을 통째로 먹는!'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아..이건 사야겠다. 생각하고 내용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우선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소설, 인문서적 코너로 이동하여 다른 두권을 더 구매하여 집으로 왔었답니다. 구입했던 당시에는 나중에 집어 든 소설책과 인문책을 순서대로 먼저 보았고, 이후 서점에서 살펴보지 않고 구매했던 요리서적을 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껍질 채 먹는다..라고 하면 오이나 무우정도가 전부였을 때여서 이 책은 제게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쓴 '이와사키 유카' 역시 이 책을 펴내면서 아토피 덕분에 마크로비오틱에 관심을 가지고 매력을 느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크로비오틱을 만난 덕분에 아토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까지 얘기하는 걸 보면 음식은 우리몸에 공기(Air) 다음으로 중요한 먹거리^^임은 틀림없는 듯합니다.ㅎㅎ


시간이 지나 2017년!! 책을 구매한지 7년하고 2달정도 되었습니다. 구매했을 당시와는 또 다른 몸 상태라 음식 관련해서 구매한 책들은 오늘 무심코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멜라닌 색소 부족한 몸으로 태어난 건 어쩔 수 없지만, 이외 사회생활 하면서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제 몸을 음식으로 먼저 관리해보자 싶어였습니다. 오늘부터 이 게시판에는 마크로비오틱에 관련 된 음식이야기로 가득 채워 볼까 합니다. 


마크로비오틱은 웰빙, 슬로우푸드, 로하스, 오가닉 등에 이은 세계적인 건강 트렌드로 'macro(큰, 위대한)'+'bio(생명)' 그리고 'tic(방법, 기술)'의 합성어로 일본의 장수건강법에서 유래했습니다. '음양조화', '신토불이', '일물전체', '자연생활' 등 4대 원칙에 충실한 건강법입니다. 마크로비오틱에서는 식품을 통째로 먹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기'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자신의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방영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먹으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저 처럼 건강에 신경쓰이기 시작하신 분들, 그리고 내 건강은 미리 지킨다! 싶으신 분들, 자연식에 관심이 많다 싶으시면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 개인 소장 도서 '마크로비오틱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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