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의 미덕, 음약조화]
마크로비오틱에서 사람의 몸은 '음과 양의 에너지를 받아 밸런스 있게 구성되었다.'라는 동양사상을 근본으로 한다. '음양(陰陽)'하면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남자와 여자, 낮과 밥, 들숨과 날숨, 오른쪽과 왼쪽, 태양과 달, 더위와 추위처럼 대비되는 두가지 개체가 한 쌍을 이루는 것들이 많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이렇게 짝을 이룬 것들이 아주 많고 이들은 서로 끌어당기기거나 보충한다. 마크로비오틱에서 모든 사상은 이런 음양의 밸런스의 구상화라고 본다. 마크로비오틱에서 추구하는 음양은 바로 모든 사물과 현상이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몸이나 마음상택와 자연 환경과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음양이라는 사고방식을 이용한다. 식재료가 가진 에너지나 조리법, 음식과 음식간의 궁합, 조리 시간 등 음양을 스스로 진단하고 밸런스를 이뤄 조화시킨다.
마크로비오틱에서 말하는 '음'은 상승, 확산 등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함으로써 생기는 퍼져나가는 힘, 원심력을 말한다. 그에 반해 '양'은 하강, 집중, 응축 등 우주에서 지구로 내려오는 힘, 구심력을 말한다. 음도 양도 아닌 가장 밸런스가 좋은 상태를 '중용'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완벽한 중용 상태란 존재하지 않고 모든 사물은 반드시 음이나 양의 어느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 또한 그 상태는 늘 변화해간다. 사람의 몸이 건강한 상태를 중용이라 할 수 있고 음이나 양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부종이나 증상, 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아..이건 정말 내 얘기구나 싶다!)
계절이나 기후, 라이프스타일, 나이 등 환경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음양에 맞춰 음식의 음양 에너지를 살려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바로 마크로비오틱 식사법이다.
※음양조화_지하와 지상 부근에서 재배되는 채소
지상, 지하 부근에서 자라는 양파, 호박, 양배추 등의 채소는 음성과 양성 양쪽 에너지를 균형있게 갖고 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동그란 모양으로 생긴 것이 많다. 이 채소들은 음양으로 봐도 중용에 가깝다고 본다.
▷ 브로콜리 : 브로콜리의 윗부분은 봉오리인데 줄기 부분에 비해서 음성이다.
▷ 양배추 : 겉장이 속장보다 음성이고 중심에 가가울수록 양성 에너지가 강하다.
▷ 호박 : 여름철에 재배되는 긴 모양의 애호박보다 가을철부터 수확되는 단호박이 더욱 양성이고 단호박 중에도 수분이 적은 밤호박은 단호박보다 양성이다.
▷ 양파 : 봄에 재배되는 양파는 수분이 많고 부드럽고 다른 계절에 수확되는 양파보다 음성이다.
[Point]
사람과 환경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수확되는 제철 음식을 드세요.
하나의 식품은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겁질이나 뿌리도 버리지 않고 요리에 이용합니다.
인공적인 것, 화학적인 것은 피하고 자연의 이치와 섭리를 지키며 살도록 합니다.
중용의 밸런스를 지키며 치우치지 않게 먹어야 합니다.
내용참고 : 개인소장도서 '마크로비오틱밥상'중에서
사진이미지 : 구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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