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베르 드 지방시
Beauvais라는 프랑스 북쪽지역에서, 1927년 태어난 Hubert James De Givenchy는 17살 나이에 공부를 위해서 파리로 향해 고향을 떠났습니다.
직물공장을 운영하던 외조부로부터 미적 감각을 전수받아, 파리의 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일직이 패션디자이너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1940년대 말부터 엘사 스키아파렐리 등 여러 쿠튀르 아후스에서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디자인 경력을 쌓았습니다.
위베르드 지방시는 1952년 '지방시 하우스(The House of Chvenchy)'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프랑스 일류 모델과 함께 첫 번째 컬렉션도 개최하였습니다. 당시 지방시의 첫 켈렉션에 대해서 뉴욕 타임스는 '스타의 탄생'이라고 보토했으며, 피가로지는 하룻밤 새 패션계의 '앙팡테리블(Enfant Terrible:비상한 재능을 지닌 무서운 아이)'이 나타났다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위베르 드 지방시는 첫번째 컬렉션에서 프랑스 모델 베티나 그라지아니(Bettina Graziani)'의 이름을 딴 '베티나 블라우스(Bettina Blouse)'를 발표했습니다. 이 블라우스는 당시 패션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위베르 드 지방시는 '파리의 신동'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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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Cristobal Balenciaga의 만남
1953년 뉴욕의 한 파티에서 만난 패션디자이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obal Balenciaga)는 위베르 드 지방시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발렌시아가와 지방시는 디자인 작업에 대해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맺었으며, 공통적으로 구조적인 실루엣과 모던한 디자인을 전개했다.
1959년, 지방시는 첫번째 향수인 'L'interdit'를 런칭하고, 1969년에 '지방시 젠틀맨(Givenchy Gentleman)'이라는 이름으로 남성 기성복 라인을 시작했다. 1991년, 지방시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의상 장식박물관에서 '창조의 40년(Fourty Years Of Creation)'회고전을 개최했다.
1988년, 위베르 드 지방시는 자신의 패션 하우스를 프랑스 럭셔리 그룹인 LVMH에 매각하고, 1995년에 은퇴했다. 지방시의 은퇴이후, 혁신적인 젊은 디자이너들이 지방시 하우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존 갈리아노를 시작으로 알렉산더 맥퀸이 여성복 라인을 5년간 맡았으면, 2001년에는 줄리앙 맥도날드가 영입되었다.
2005년에는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가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 된 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성향과 지방시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그 접접에 집중했다. 블랙 컬러와 답대한 실루엣이 특징인 기존의 지방시 스타일에 리카르도 티시 특유의 고딕 스타일이 더해지면서 지방시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전 파리 보그 편집장인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는 리카르도 티시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2006 S/S컬렉션을 함께 진행했으며, 카린 로이펠트가 매 시즌 지방시 광고를 스타일링했다. 현재 리카르도 티시는 여성복은 물론 남성복, 오트쿠튀르, 액세서리 라인 등 지방시 전체의 아티스트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네이밍 & 로고
-지방시의 창립자인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지방시의 로고는 지방시의 첫 글자인 'G'가 돌아가는 형태로 디자인 되어있다.
4개의 G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하여 '4G로고'라고 불려진다.
지방시의 철학
지방싱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는 "아름다움의 요소는 하나가 아니다. 여성들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입어야 한다. 아음다움은 몸의 언어에서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이 아닌 자신의 개성이 깃들어 잇고 기분이 좋아지는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것이 자신이 추구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지방시의 상징
- 케이프(Cape)
케이프는 지방시의 설립 초기부터 오늘날까지 지속해서 디자인되어 온 상징적인 의상입니다. 2011년에는 리카르도 티시가 1971년 위베르 드 지방시의 판초 케이프를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였었습니다. 리카르도 티시는 블랙과 투명 실크 무슬린 소재의 오리지날 버전을 스카프 버전으로 새롭게 변화 시켰습니다.
- 블랙박스(Black Box)
지방시 블랙박스는 일년에 한번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제품을 말합니다. 고급스러우면서 신비한 느낌을 주는 블랙 박스는 현대적인 지방시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2006년, 첫번째 블랙박스로 지방시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슈즈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 플래그십 스토어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가 28번지에는 전세계 매장의 컨셉을 대표하는 지방시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해 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스타일을 기획한 리카르도 티시는 고객들이 지방시 의상을 충분히 경험 할 수 있도록 매장을 차분한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매장 곳곳에 매달려 있는 마네킹들은 컬렉션 의상을 입고 있으며, 각각의 방은 박스 모양으로 고안되어 있으며, 예전 오트꾸뛰르 옷이 배달되던 지방시 박스를 연상시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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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의 뮤즈, 오드리 햅번
많은 디자이너에게는 뮤즈가 존재하며, 그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위베르 드 지방시 역시 오드리 햅번이라는 뮤즈가 있었다. 1953년, 위베르 드 지방시는 영화 '사브리나(Sabrina)'의 의상 제작을 위해 오드리 햅번과 처음 만났다. 이후 그는 오드리 햅번의 영화 의상은 물론 개인 의상까지 디자인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오드리 햅번은 사브리나 이후 자신이 충연한 많은 영화의 의상을 지방시에 의뢰했다. 오드리 햅번은 '화니페이스(1957)','하오의 연정(1957)','타파니에서 아침을(1961)'등에서 지방시의 의상을 선보였다. 지방시는 이상적인 여성인 오드리 햅번을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구체화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햅번이 입었던 '리틀블랙드레스'는 오드리햅번의 상징이자 지방시의 대표작이 되었다. 햅번의 가녀린 체형과 잘 어울리는 간결한 실루엣의 지방시 드레스는 오드리 햅번을 패션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리틀 블랙 드레스는 세련된 우아함으로 오늘날 드레스의 변치않는 고전이 되었다.
지방시 특징
지방시가 패션 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에는 불필요한 디테일과 장식을 배제한 단순한 라인의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다. 이에 지방시는 전통 서구 복식의 구조적인 형태를 기본으로 하여 '고전미','간결성','볼륨과 비대칭의 조화'를 추구했습니다. 트위드와 모직같은 무게감 있는 직물에 안감을 넣어 딱딱하고 정형화된 형태를 만덜었으며, 장식의 절제와 간결한 직선 커팅으로 심플한 조형미를 구축했습니다. 지방시는 벨벳, 울, 저지, 새틴, 스웨이드, 가죽 등 클래식한 고급소재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을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벨벳과 스웨이드','벨벳과 새틴'등 질감과 광택이 다른 소재들을 배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지방시는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버터컵 옐로우, 일렉트릭 블루등 채도와 명도가 높은 컬러를 주로 사용했고, 블랙과 화이트, 블랙과 옐로, 블랙과 코발트 블루처럼 블랙에 선명한 컬러를 매치하여 강렬한 대비효과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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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의 대표제품
-나이팅게일백
2006 F/W시즌에 출시 된 나이팅게일 백은 특유의 형태와 독창적인 요소들로 인해 다른 가방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스냅후크는 지방시만의 아이디어이며, 가방중심에 구멍뚫린 십자가 패턴은 나이팅게일 백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판도라백
2009 F/W시즌에 출시 된 판도라 백은 사각형 박스에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판도라라는 이름은 그리스신화 속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 여인에서 유래했다. 3개의 핸들과 2개의 커다란 지퍼가 있어 실용적이고, 가죽이 얇고 부드러워 부겁지않다.
-안티고나백
안티고나는 2010 F/W 컬렉션에서 소개된 보스턴 백이다. 박스 스타일의 구조와 섬세한 디테일은 리카르도 티시의 감각을 반영하고 있다. 두터운 지퍼와 삼각형 모양의 가죽 패치는 밀리터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 되었으며, 그리스 신화 속 불굴의 여인인 '인티고네'에서 유래하여 안티고나라는 이름을 붙였다.
- 옵세디아백
2010 출시된 옵세디아 백은 리카르도 티시의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인 형태는 예술사조인 로맨티시즘과 모더니즘의 결함을 상기시킨다.
-루크레지아백
루크레지아백은 순수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가방으로 2012년에 출시되었다. 환벽한 대칭의 직사각형의 형태, 하단 양면이 삼각형 가죽패치의 디테일과 수직의 스트라이프가 양족의 손잡이와 만나 균형잡힌 비율을 보여준다. 또한, 메탈 징과 삼각메탈 고리 및 가죽 커버 버튼은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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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참고 및 출처]
지방시 공식 홈페이지
참고도서 - 지방시 오트쿠튀르 작품의 특성
브랜드 뮤지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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